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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 “모두가 힘 합쳐야 위기 극복”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6-27 12:31

-코로나19 ‘제로’ 청정의령 이끈 부드러운 카리스마 소유자
-6월말 공직생활 마감, “퇴직 후에도 끝까지 지역사회 봉사”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조직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 사회의 변화에 따라 혁신되고 신선한 행정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갑작스런 군수 부재로 군정을 이끌어오면서 지난 시간들에 대해 이 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31일 제35대 부군수로 부임했다. 하지만 부임 1년쯤 지났을까, 현직 군수에 대한 수사(공직선거법 위반)로 공직 내부는 어수선했고, 군의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군정에 번번이 발목을 잡는 등 한 치 앞은 안개 속이었다.

그러던 중 군정을 이끌어왔던 수장이 구속되면서 의령군은 올해 3월27일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신정민 권한대행 주재 주요 업무보고회./아시아뉴스통신DB

신정민 권한대행은 당시 긴급 간부회의를 가진데 이어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조직역량 강화에 돌입했다.

그리고 군민들의 불편∙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요구하는지를 경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이런 그에 대해 직원들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후배들의 본이 되시고 탁월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의 안일함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분”이라고 했다.

특히 “신정민 대행님은 부임 당시부터 언제나 처음처럼 열정적인 모습은 우리 후배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 둘 떠나고 또 다른 새로운 얼굴로 채워지는 공직의 운명과 같이 신 대행님도 6월 말이면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하지만 형 같고, 친구 같은 그의 온화한 카리스마가 군청 복도 구석구석에 온기로 남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의령군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조례규칙심의회./아시아뉴스통신DB

◆신정민 대행 적극 추진 정책과 주요 성과

▶민선7기 추진해온 주요사업

의령군의 민선7기 주요시책 사업은 6개 분야 107개 사업 중 완료 40건, 정상추진 65건, 보류 2건으로 전체 이행율이 37.4%에 달해, 매우 양호한 상태다.

사업별로 분석해보면 미래테마파크 유치, 노인복지관 시설 확충, 1000원 행복택시 확대 등 40건을 완료했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IC주변 물류와 산업단지 조성 등 65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의령군 기강권역 관광벨트 행정협의회 구성 담당관회의 후 기념촬영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특히 관심을 끄는 부문이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다. 낙동강과 남강이 합쳐지는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이 ‘기강권역 관광벨트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과 남강 물이 합쳐지고 의령∙함안∙창녕군이 만나는 특별한 지역이자 의병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라는 의미 있는 곳에 3개 군이 힘을 모아 남부내륙권을 대표하는 관광벨트 조성이 목표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역시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생각의 그릇을 담는 형상화된 구조물로 지상 3층, 연면적 1만3448㎡ 규모로 1일 최대 2000명,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한 의령군의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 기업체 방문./아시아뉴스통신DB

▶스스로 맡은 민생경제 지원 대책 본부장

의령군은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민생·경제 지원 대책으로 정부 시책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군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자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지난 3월 발족한 ‘의령군 민생∙경제 대책본부’다. 신정민 대행은 군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뛸 수 있도록 직접 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복지 분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활지원사업과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상품권 인센티브, 활동비 선지급 등 10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소상공인 육성지원금 대출 이자에 대한 이자차액을 지원하기 위해 NH농협은행 의령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지원하고 있다.
 
의령군 도시재생전략계획 공청회./아시아뉴스통신DB

이와 함께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농공 단지 내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과 도시가스 요금,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 연장과 함께 상∙하수도 사용료도 감면했다.

특히 10% 할인하는 의령사랑상품권 7억원을 추가로 발행하고,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4월 급여에서 6급 이상 30만원, 7급 이하 15만원 등 총 1억2400만원의 의령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

농업분야는 농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재해대책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인 소득지원사업 융자를 조기에 추진하도록 했으며,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사주기 운동 추진과 농업기계 임대료를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 지급했다.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 하천 시설물 안전점검./아시아뉴스통신DB

▶“어떠한 문제도 현장 안에 답이 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 신정민 대행의 한결같은 소신이다.

그는 ㈜성진에스엔티를 비롯해 ㈜화림테크, ㈜훌루테크를 차례로 찾아가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기업주와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찾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휴업기간 중인 공공야영장 사용료 감면과 다양한 새로운 지원 대책을 발굴∙추진하고 각 분야의 나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상남도에 적극 건의하도록 했다.

그의 적극적인 군정 운영 의지는 군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그대로 반영됐다.

군과 산하기관 직원들도 대대적인 미나리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소비 활성화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가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야외 활동 자제로 농산물 소비가 감소하자 매주 금요일을 ‘우리지역 농산물 사는 날’로 지정하고, 의령 특산품인 딸기∙방울토마토∙버섯 등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지원하기 위해 신정민 대행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8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도 했다.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이 긴급재난지원금 접수현장 점검./아시아뉴스통신DB

▶‘청정의령’ 지켜낸 신정민 군수 대행...코로나19 확진자 ‘0’

신정민 대행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당시 간부공무원들에게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군정 운영에서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지시하면서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19 없는 청정 의령을 위해 생활방역 체제유지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령군의 미래 먹거리인 역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제도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더불어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소독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민선7기 역점 현안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독려하고 있다.
 
의령군 공무원들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미나리 사주기 운동./아시아뉴스통신DB

이와 같이 6월19일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300명을 넘어섰고, 280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했다. 경남지역에서도 12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첫 발생하고 중국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지역’ 중의 한 곳이 의령군이다.

‘독하다’고 하는 코로나19로부터 ‘청정의령’을 지켜낸 비결은 뭘까? 물론 보건소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 의료진과 지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에서부터 철저한 방역과 소독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침투를 막기 위한 방역시스템을 총괄하고, 전국적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까지 챙기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이다.

이제 3개월째 군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신정민 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경제 지원은 물론, 대형 프로젝트사업과 민선7기 역점사업을 면밀히 챙기는 등 전체 공무원들과 함께 업무공백 없는 의령군정을 이끌고 있다.
 
의령군 미래교육테마파크./아시아뉴스통신DB

신정민 대행이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 ▲소통하는 창의행정 구현 ▲사회적 약자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 활동 강화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 실현 ▲참여와 안전의 문화위생 환경 조성 ▲서민중심의 살맛나는 의령군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한편 6월30일이면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신정민 대행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1989년 경남 거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1년 사무관 승진 후 경남도 감사관실 공동주택감사TF, 경남도 회계과 청사관리담당, 경남도 건축과장을 거쳐 2018년 12월31일 제35대 의령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올해 3월27일부터 군수 권한대행 체제에서 군정을 이끌고 있다.

신정민 대행은 지난 30여 년간 ‘국리민복(國利民福)’의 씨앗을 뿌려 온 공직자들 중에서 유난히도 치열하고 분주한 삶을 살아 온 사람으로 엿보인다.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아시아뉴스통신DB

신정민 대행은 후배공직자들에게 “공직의 길은 부단한 자기부정과 희생이 따라야 한다”며 “단체장이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된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슬기를 모아 대처하고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우리 의령군 전 공직자는 앞으로도 상호 소통하고 하나 되어 군정지표인 청렴과 헌신의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살기 좋고 행복한 의령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의령군에서 마감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고 축복”이라며 “군민 그리고 동료 직원들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며, 퇴임 후에도 의령군 발전을 위해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 신정민 대행은 “지금보다 더 뜨겁게 살려고 마음먹고 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갑자기 아프고 무력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못 해 봤던 여행도 하고 책도 좀 읽으면서 인생 2모작을 시작하겠다”며 “특히 이제까지 쌓아온 공직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ilsae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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