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샤롯데 스퀘어 모습. 무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쉼터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동 서적 등을 비치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구점) |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백화점에서 휴가를 보내는 소위 백캉스족(백화점+바캉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주말 3일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백캉스(백화점+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성들이 즐겨 찾는 원피스 등 여성의류 상품군이 약 20% 증가했으며,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8월 열대야를 대비한 여름 이불 등 여름 침구류가 약 40% 증가했다.
본격적인 더위로 여름 상품 수요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구매 객수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관에서 여성의류를 구매한 고객은 지난해 보다 11%, 리빙관 구매 고객 수 역시 15% 증가했으며 명품관 이용자도 5%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백캉스족 모시기에 나선다.
먼저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무료 주차권도 3시간 추가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백캉스 시즌에 맞춰 부드럽고 맛있는 정통 브리오슈&토스트 전문점 '에그오리진'이 신규 입점했고, 제주에서 온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는 '제주 오전복' 매장이 리뉴얼을 단행했다.
8층에는 실내에서 즐기는 캠핑이 가능한 다이노소어 카페와 실외 체험 공간(매주 토, 일 운영)에서 'RC카 체험', '꼬마 기차 붕붕' 등 다양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존이 마련돼 있으며, 5층 '샤롯데 스퀘어'에서는 아동 서적 등을 비치해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8월 한달 간 여성복, 골프웨어, 가전/가구 상품군 등 구매 금액에 따라 모바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NH농협/KB카드 등 카드사별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태훈 부점장은 "긴 장마가 끝이 나고 8월 들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 토스트 전문점 등 다양한 맛집 유치와 브랜드별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알찬 백캉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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