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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권민아 공식입장, FNC 한성호 대표 언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8-06 12:39

▲AOA 권민아 공식입장 (사진=ⓒAOA 인스타그램)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민뿐 아니라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까지 겨냥했다.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털어놓을께요. 아 그전에 팬분들 대중분들 걱정하지마세요. 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화보 촬영도 했구요"라고 운을뗐다.

이어 손목 사진을 올리며 "이 사진은 최근 FNC관계자 측이랑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였어요.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보냈다가 확인해볼께 했다가 한참뒤에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나는게 뭐 사과를 받겠어요. 포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정말 FNC관계자 분 카톡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극단적 시도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갔었어요.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먹히고 실, 바늘 꿰매는 고통 다 겪으면서 진통제를 넣어주시는데. 참 의사선생님들 힘들게 만든다..죄책감 들고 내가 뭐가 좋다고 전 매니저 언니는 계속 보호자로 곁에 있어주고..그리고 그 언니 입장문 끝에는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민아에개라고 했다가 민아에게 라고 사과로 수정을 했더라구요. 우리 집 개한데는 왜 사과를 했더래"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요. 저는 그 꼴 못봐요. 나는 11년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 받았잖아요.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다 있던데..아 저는 있는데 왜 그 소리 하냐구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이 나에게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더라. 그거 불법 아니냐.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졌고 아직도 쓰러진다. 하지만 악착 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 것”이라면서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에 그렇게 어려웠냐”고 물었다.

권민아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하며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힘든 심경을 토로하며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다. 나를 살려주러 온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었고 죽고 싶었다. 우리 가족들은 이제 무섭다고 하더라.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난다. 잠도 못 잔다. 왜 내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그냥 털어놓을게요. 아 그전에 팬분들, 대중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화보 촬영도 했고요. 이 사진은 최근 FNC 관계자 측과 카톡 하고 벌어진 일이었어요.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에게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라고 보내니 ‘확인해볼게’ 했다가 한참 뒤에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빌려도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 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사과를 받겠어요. 포기지.

아무튼 정말 FNC 관계자 분 카톡 보고 정말 황당해서 또 자살시도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었어요.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먹히고 실, 바늘 꿰매는 고통 다 겪으면서 진통제를 넣어주시는데 ‘참 의사 선생님들 힘들게 만든다’ 죄책감도 들고 내가 뭐가 좋다고 전 매니저 언니는 계속 보호자로 곁에 있어주고….

그리고 그 언니 입장문 끝에는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민아에개’라고 했다가 ‘민아에게’라고 사과로 수정을 했더라고요. 우리집 개한테는 왜 사과를 했더래?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요. 저는 그 꼴 못 봐요. 나는 11년 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 받았잖아요.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다 있던데. 아 저는 있는데 왜 그 소리 하냐고요? 저는 적어도 그 언니한테는 거짓말도 내가 받은 고통 절대 아니 뭔지도 모를 거예요. 떳떳해요.

소설이라는 말도 올렸다가 매니저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고, 약 먹고 잠도 잘 주무시고 FNC 회사는 끝에 ‘그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했더니 처음엔 정신과 선생님을 붙여주셔서 절 정말 생각해주시나 했어요. 근데 그 선생님이 저에게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음. 정신과 선생님들 다른 인물의 내용을 말하면 불법 아닌가요? 누군가에게는 제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연습생 빚, 내역, 계약서 문제, 정산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불만 토로한 적 없어요. 시키는 대사 있으면 그것만 했고 정작 시킨 사람은 솔로 이야기하던데. 부모님 불러서 ‘우리 딸 뭐 시켜 달라’ 이런 말? 우리 부모님은 처음에 왔어야 할 때 말고는 오신 적도 없고 저도 부모님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불만 토로 한 번 한 적 없어요.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지고 아직도 쓰러져요. 근데 나을 거예요. 악착 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할 거예요.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건가요?

저 원래 생각도 없었고, 밝았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약 수면제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어요. 하루에 15시간 자던 애가 이제는 한 시간이면 깨요. 모두들 잘 지내시죠? 큰 회사에 저 하나 뭐 신경 쓰이시겠어요. 신경 쓰이셨으면 연락 한 번이라도 오셨겠죠. ‘저 X라이, 저 미친 X’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두려워요. 진심 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저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세요.

‘누구 때문에 재계약 못 한다’고 했을 때 뭔가 뭐가 어떤 상황이고 얼마나 힘든지를 먼저 물어봐 주세요. 다음 행사와 광고 때문에 ㅇㅇㄱ(위약금) 얘기 먼저 하지 마시고요. 재계약금은 ‘너의 정신적 비용으로 주는 게 아니잖니?’라는 회장님 말 맞아요. 옳아요. 그래서 그건 다 드렸고 저는 아직도 사실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지금 소속사 식구분들은 저를 사람으로서 먼저 생각해주시거든요. 그래서 많이 힘이 돼요.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제 팔목을 보고 ‘민아에게는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식으로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제3자 보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얼마나 이상한 아이 같겠어요. 하지만 전 정말 아주 작은 일부분만 얘기한 거고요. 11년째 친한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제대로 물론 지금까지 도요. 말 못 했던 거 세상에 말하게 된 거는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아 물론 관종 맞아요. 하지만 이번 일로 뭐 관심? 아니요. 뭐 하나 말해드릴까요. 관심 받고 싶으면 죽고 싶다 자해로도 끝낼 수 있어요.

근데 전 정말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절 살려주러 온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고 죽고 싶었어요. 우리 가족들이 이제 무섭대요. 울어요. 제가 실려 나가고 피투성이로 기절해있고 손목은 갈라져 있지.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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