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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두산건설, 시흥 '대야두산위브 더파크' 부실공사 의혹 수면 위…"하자투성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8-19 06:46

18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두산건설 '대야두산위브 더파크' 아파트./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창문에 유리가 없어요"
-"벽지가 뜯어져 있네요"
-"마감 처리가 안 되어 있어요"
-"실리콘이 안 칠해져 있어요"
-"천장 에어컨에서 물이 세요"
-"바닥 틈이 벌어져 있네요"
-"실외기 설치대 쪽에 금이 갔어요"
-"싱크대 서랍에 흠집이 있어요"
-"두산건설의 6억짜리 집이 하자 투성이네요"

 
18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야역두산위브 더파크'. '고객님의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부실한 기초 철근 공사 의혹으로 파문이 일었던 두산건설(회장 박정원)의 신축 아파트인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야역두산위브 더파크'의 부실공사 의혹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입주민들이 아파트의 하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야역두산위브 더파크'는 이번 달부터 입주가 시작, 총 15개동, 1382가구에 달한다.
 
베란다 창문의 유리가 끼워져 있지 않은 .(사진제공=입주민)

지난 3일 A씨는 새집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나 본인의 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베란다 창문의 유리가 끼워져 있지 않았던 것.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벽에 벽지가 뜯어져 있고, 거실 타일에는 실리콘 마감 처리가 잘 되어있지 않는 등 수십여 가지의 하자를 발견했다.
 
실리콘 마감 처리가 되어있지 않다.(사진제공=입주민)
벽지가 뜯어져 있다.(사진제공=입주민)

A씨는 "처음에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다"라며 "6억이 넘는 집인데 베란다의 유리가 없었다. 이 집에 하자는 수 십여 개였다. 다른 집들도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자는 한 업체에서 보수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보수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것은 완전한 두산건설의 부실공사다. 현재는 천장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이해할 수 없고 짜증 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닥 틈이 벌어져 있다.(사진제공=입주민)
싱크대 서랍 속 흠집이 생겨있다.(사진제공=입주민)
에어컨 실외기 설치대 부분에 균열이 발생됐다.(사진제공=입주민)

비슷한 시기에 이사를 온 또 다른 입주민 B씨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거실 바닥 틈이 벌어져 있는가 하면 에어컨 실외기 설치대 부분에 균열이 발생한 것.

B씨는 "새집에 벌써 금이 가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며 "이 아파트는 처음부터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실공사 의혹으로 입주가 두 달가량 지연됐다.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아파트를 급하게 입주시키려고 대충 공사를 마무리 진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된다. 누구한테 호소해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두산건설 로고.

이 같은 상황 속, 두산건설 본사 관계자는 "입주하기 한 달 전에 사전점검 행사를 한다. 공사 중에 예비 입주자들이 오셔서 하자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면 입주 기간에 맞춰 보수해드리는 것이 보통적이다. 처음 이 상황(민원 등)에 대해 이야기 들었고,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의 대야두산위브 더파크는 각종 의혹과 민원, 논란 가운데 지난 5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2~3개월 정도 늦춰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두산건설이 기초 공정인 바닥 철근 시공을 설계도대로 하지 않는 등의 부실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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