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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9일 추미애 사표 수리 등 개각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2-28 08:02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영선 중기·문체·산자 등 3~4곳 대상
윤석열 징계논란 사태 책임 노영민 비서실장도 사의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동시에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각은 2년여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온 노 실장의 교체 여부가 핵심인데 개각 때마다 함께 이름이 거론된 노 실장 역시 '추-윤 갈등'으로 인해 빚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 사태의 국정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실장은 이전부터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직간접으로 전달했으나 문 대통령이 그동안 사표를 보류시켜 왔다.

청와대의 개각 시기가 ‘29일’로 예상되는 것은 오늘(28일)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추위원인 추 장관이 참석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의 2개월 정직처분 징계를 강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만큼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일정을 마무리 한 후 곧 바로 추 장관의 교체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부처 장관 교체 대상에는 추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여권 관계자와 청와대 소식통에 의해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추 장관의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문체부 장관으로는 지난 23일 차관급 인사에서 사임한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들은 중기부·문체부의 경우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후임자 인선이 순조롭지 않아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청와대 개각 소식과 달리 박영선 장관 후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청와대 인사부서에서 검토를 마무리 지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그동안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 여권의 정치권 인사들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윤 총장 징계 처분 효력정지가 결정된 후에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밝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재기용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의 임기말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무원 출신 '관리형'으로 제3의 후보가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민주당이 오늘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할 경우 이번주중 공수처 처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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