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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학생대표 선거방식 다양화...학생 참여와 소통의 학교 문화 정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병수기자 송고시간 2021-03-24 11:41

대전시내 각급학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민주시민 양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학생대표 선거를 전자투표로 실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민주시민 양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초·중·고 학생대표 선거방식을 다양화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학생 선거는 강당 등에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후 종이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온라인투표, 전자투표 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고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선거관리위원회 제공)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해 본인 인증 후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작년 8월 대전대신고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흥초, 가양중 등 많은 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전자투표는 학교에서 선거인명부 서명 후 PC를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과거부터 봉명중, 문정중 등 일부 학교에서 실시해 왔는데 코로나19 이후 많은 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대전대신고는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작년 8월 전교회장 선거를 진행하면서 후보자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홍보를 했으며 입후보자 연설은 교내 방송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대전봉명중은 학교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전교회장 선거를 후보자별로 선거 포스터를 학교에 게시하고 e학습터 각 반 게시판에 홍보자료를 올리는 등 선거활동보다는 공약에 집중했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은 "강당으로 이동하거나 모이지 않고 투표를 해서 좋았고, 더욱 신뢰가 가는 투표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투표 종이를 나눠주거나 모여서 개표하는 과정없이 손소독 후 컴퓨터를 이용해 투표를 해서 안심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수미초는 투표용지를 활용한 방식으로 강당에 투표소를 마련해 올 3월 전교회장 선거를 진행하면서 후보자별 선거 포스터를 학교에 게시하고 선거운동은 최소화했다.

시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자치활동의 핵심인 민주적인 선거문화가 학교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ilsam1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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