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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매립가스 자원화로 온실가스 연간 21만톤 감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1-05-23 12:14

감축분을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으로 전환, 50억원의 세입 확보
대구시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시설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간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UN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인증 받아 탄소배출권 21만톤을 확보했으며, 이는 현 시세로 판매할 경우 50억원의 세외수입 확보가 예상된다.

대구시는 2006년부터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매립장 악취의 주요 원인인 매립가스의 대기 중 확산을 차단해 매립장 인근지역의 악취피해를 최소화하고, 연간 5000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해 15만 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을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의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계)사업으로 등록해 매년 2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2019년까지 총 258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407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대구시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20만톤 정도의 탄소배출권을 CDM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어, 이를 배출권 시장에 판매할 경우 시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지난 4월 전 지구적 탄소중립 이행을 다짐하는 국제 캠페인인 'Race To Zero'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가입한 데 그치지 않고 폐기물 자원순환,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저탄소 경제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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