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가 6일 광양 서천읍 일대에서 유월절사랑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광양에서 ‘유월절사랑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을 앞두고 전개하고 있는 범세계적 헌혈릴레이와 환경정화활동의 일환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에 330만 신자가 있는 세계적 교회다.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초대교회 정통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한 유일한 교회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에게 행복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활동을 마련했다”고 환경정화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을 가진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전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며 새 언약을 세웠다. 교회 측은 “모두 유월절을 지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지인 등 30여 명이 광양읍 칠성리와 구산리, 서천변 일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환한 모습으로 인사하며 지역민들의 화합을 촉진했다. 코로나19로 소통이 감소한 요즘, 이들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는 신도들이다.(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
이 지역은 새봄을 맞아 벚꽃이 만개한 서천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도 적지 않다. 봉사자들은 2~3명씩 나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대로변과 상가 일대, 주택가, 공원, 천변 구석구석 청소했다. 일회용 마스크, 폐플라스틱, 일회용 컵, 생수병, 음료수캔, 담배꽁초, 광고전단지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2시간가량 봉사를 통해 400kg의 쓰레기가 모아졌다.
광양읍사무소(읍장 김종호)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에 감사를 표하며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김종호 읍장은 “바쁘신 가운데서도 거리정화를 위해 모여주신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게 감사하다”라며 인사했다. 신광식 광양시 환경과 주무관은 시에서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줘서 감사하다며 성도들과 함께 끝까지 거리정화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지역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생활하는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었다는 데 뿌듯해했다. 강명옥 씨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아울러 거리까지 깨끗해지니 기쁘고 보람차다.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으로 누구나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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