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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100호 옥장 장주원 보유자 공개행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3-10-12 14:17

13~15일 문화재 야행기간 유달초에서 시민대상으로
3대가 참여, 옥장신구 제작 시연과 해설 곁들여져
13일부터 목포유달초등학교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 옥장 장주원 보유자 공개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공개행사 모습./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또다시 목포의 가을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워줄 문화재 야행시간이 돌아왔다.

12일 목포시는 2023목포문화재 야행을 전국체전 기간인 오는 14일과 15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일원에서 ‘근대사 1번지 목포에말이요’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재야행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데 그중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00호 옥장 장주원 보유자의 공개행사이다.

행사는 전국체전 개막일인 13일부터 사흘간 목포유달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옥장 장주원 선생은 국가중요문형문화재 100호로 지난 1996년 2월1일 지정된 우리지역의 살아있는 보물이다.

옥장은 옥과 비취등로 여러 가지 기물이나 장신구를 제작하는 장인을 이르는 것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능과 예능을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1회이상 공연이나 실연을 하게 돼 있다.

갓바위에 소재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전에 실시했던 것을 최근 몇 년전부터 문화재 야행과 시간을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기간동안 4000여명이 넘게 찾을 정도로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옥 장신구는 채석.디자인 .절단.성형.세부조각(구멍뚫기, 홈파기 등).광택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각 공정에 따라 절단하는 톱, 구멍을 뚫는 할비비, 연마하는 갈이, 틀 등의 여러 가지 도구가 선보이며 시연을 통해 옥공예 작품 탄생에 대한 궁금중을 해소해 준다.
 
특히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는 장주원 무형문화재 뿐만이 아닌 장남인 장석 경기대 교수, 이수자인 장동기 둘째아들, 그리고 3대째 가업을 잇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경 군(한국전통문화대학교 4학년). 수연 양(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졸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장주원 보유자의 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절차탁마한 설명이 곁들여지면 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간문화재를 보유한 목포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소장하고 있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작품 20여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옥전시관) 장동기 실장은 “그동안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행사를 해오면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오랜기간 담금질을 해왔을 것이다. 옥공예 작품도 선수들과 마찬가지이다.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오랜 노력과 값진 땀방울이 어울려서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 졌듯이 선수들도 옥작품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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