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국 SNS)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8월 1일 이 전 대표님의 제안으로 진행된 2시간 가량의 비공개 대화 관련해 추측 보도가 많다."라며 "용산발 다중 국가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해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일부 언론, 일부 양당 지지자, 일부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라며 "8월 1일 회동 이전에도 이 전 대표님은 유튜브 라이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관계는 사람 인(人)자처럼 서로 기댄 관계'라고 말했는데, 정확한 진단이다. 두 사람은 각인과 각당의 시대적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아시아뉴스통신 DB |
조 대표는 "물론 두 사람, 다르다. 당연히 두 당, 차이가 있다. 양측 사이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 억지(抑止)해야 할 일이 아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창당이, 그리고 두 당의 경쟁이 나쁜 결과를 낳았는가?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길을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조국 SNS) |
이어 "대화를 마치고 나올 때 대기하고 있던 기자 분들에게 이 전 대표님이 '우리가 원래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문득 10년 전 장면이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찾아보았다.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다. 두 사람 다 지금보다 많이 젊었다. 당시 이재명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은 행정가였고, 나는 정치인이 될 생각이 없는 학자였다. 이후 두 사람은 ‘포르투나'(fortuna)에 맞서 각자의 ‘비르투’(virtu)를 작동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시련과 고통을 수반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