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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이준석, 개딸당 들러리 되기 전에 노선 고민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08-08 00:21

(사진출처=조해진 SNS)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이 이재명 방탄에 이용당하는 개딸당의 들러리로 이미지가 고착되기 전에 노선과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석 달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은 노선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국민의힘에서 축출됐고, 선택의 여지 없이 신당을 창당해서 총선에 임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배척당한 관계로 원내 진입 후에 자연스럽게 야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재명·조국 세력과 함께 범야권 연대에 편입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조해진 SNS)



이어 "그러나 범야권연대가 지난 석 달 동안 저지른 행위는 정상적인 의회활동이 아니라, 난동에 가까운 헌정파괴행위였다. 오로지 이재명 한 사람의 범죄 책임 면탈을 위해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고, 각종 악법을 양산했다. 국정마비를 획책하고, 의회정치를 압살했다."라며 "명색이 중도보수,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애국적 정당이 이런 반국가적이고 퇴행적인 헌정쿠데타에 동참한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의원은 "이재명·조국 세력이야 원래 그렇다 쳐도, 그 광란적 행태의 한 켠에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이 서 있는 것은 인지부조화다."라며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이 이재명 방탄에 이용당하는 개딸당의 들러리로 이미지가 고착되기 전에 노선과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준석./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이재명·조국 세력의 대한민국 헌정파괴 노선에 발을 걸치는 것은 개혁신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정치적 미래도 없다. 개혁신당의 중도보수 내지 개혁보수 노선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서 의회주의, 법치주의, 공정과 상식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개딸세력과 결코 공존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범야권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발목이 잡혀있다가는 개혁신당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그룹은 윤석열 정부 탄생을 가져온 대선승리연합체제의 주역이었다. 그 연합체제의 복원이 정치적 순리고, 애국시민들의 바람이다. 거기에 복귀하는 것이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의 미래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이 한동훈체제로 새출발을 하는 지금이 대선승리연합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다. 정기국회부터는 개혁신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헌정파괴의 대열에 서 있는 모습을 보지 않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해진./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이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도 소통하고 대화해서, 조속한 시일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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