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화 비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자, 지금 영화관에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문젭니다.
추석을 겨냥해 오는 13일에 개봉할 베테랑2 때문인지 최근엔 볼만한 영화 찾기가 힘든데, 소리소문없이 개봉했다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린 OTT 영화도 한번씩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할 만한 영화는 추천하고, 절대 걸리면 안되는 함정같은 영화는 과감하게 까버리겠습니다.
오늘은 작년에 개봉했지만 소리소문없이 묻혔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비밀'에 대한 아주 간단한 감상평입니다.
![]() |
| 영화 비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
먼저 영화 '비밀'의 간단한 줄거리입니다.
동근은 뭔가 공공의적의 강철중 느낌이 나는 서연경찰서 형사인데, 어느날 관할지역에서 항문이 파열된채 사망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동근 자신과도 관련된, 10년전 교도대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자살사건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연출력에 있습니다.
공동연출인 임경호 감독과 소준범 감독은 오랫동안 영화 스태프로 활동하며 기본기를 잘 다져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 추적이라는 큰 줄기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해 몰입도를 높인 부분은 칭찬할만 합니다.
또 김정현의 연기를 사실상 처음 보게 된 영화였는데, 상당히 수준높은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김딱딱 사건' 때문에 선입견을 갖게된 게 사실이었는데, 우수한 연기를 하는 좋은 배우를 알게 된 점이 좋았습니다.
영화 중간에 '딱딱'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뭔가 배우개그를 의식한 대사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 |
| 영화 비밀 포스터.(사진=네이버 영화) |
또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혹시 '성소수자'거나 '여자 또는 여성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오는 남자 배우들의 외모가 특정한 성향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관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저는 장점으로 꼽은 이유가 있는데,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감독의 성향이 반영됐을 수도 있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배우 캐스팅이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동시녹음의 한계 때문인지 배우들의 목소리가 울리게 들린다든지, 이동근을 연기한 김정현과 김성현을 연기한 박성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배우, 특히 베테랑 배우인 길해연 조차 다소 어색한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일부 단역은 스태프를 데려다 쓴게 아닐까 할 정도로 심각한 발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스토리상 몇가지 의문점도 들게 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고등학교 동창, 그것도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를 군대, 그것도 교도소 교도대의 선임으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이 부분이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관객이나 시청자 입장에서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은 영화의 특성상 김정현과 길해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스크린에서 처음 보는 배우들로 구성이 된데다 홍보조차 많이 되지 않아 극장에서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는 이 영화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넷플릭스에서 킬링타임 영화를 찾는다면 도전해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화 '비밀'에 드리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몰입감 있게 이야기의 결말까지 몰아치는 연출력과 강철중을 오마주한 듯한 김정현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iss30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