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영화리뷰] 국가에서 싸움 잘하면 취업시켜주는 곳이 있다?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리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4-09-19 19:47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자, 지금 넷플릭스 무도실무관이 화제입니다.

영화 청년경찰과 사자, 사냥개들을 연출한 김준환 감독의 액션영화인데, 이번 추석에 베테랑2에 실망했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오늘은 무도실무관에 대한 아주 간단한 감상평입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김우빈이, 보호관찰관 김성균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는데, 아동성범죄와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범죄를 저지르자 이를 추적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우선, 저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제도를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무도실무관'은 실제로 존재하는 제도였는데, 지난 2013년 전자발찌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재범방지를 위해 무술 유단자 30명을 선발하면서 생겨난 직업인데 법무부 소속 무기계약 공무직 신분이라고 합니다.

알고 있었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런 참신한 소재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우빈이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 '이정도'는 참신하거나 신선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감독이 나름대로 캐릭터 구축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술실력은 뛰어나지만,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에 처음엔 흥미 만으로 접근했다가 차츰 시간이 지나며 정의감을 발휘하는 주인공 캐릭터인데, 자칫하면 초반부의 주인공과 후반부의 주인공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을 여러 사건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형태로 그려낸 것이 성공적이라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사실 다른 것보다 액션이 제법 볼만합니다. 

김우빈의 피지컬이 한몫을 하기도 했지만, 지형지물과 주위의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액션이 좋았습니다.

김준환 감독은 청년경찰과 사자, 사냥개들을 거치면서 류승완에 이은 액션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후반부 개연성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일 종반부 결투장면에서는, 김우빈이 친구들과 함께 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나서는데, 이 영화를 보는 시청자 백이면 백 모두 왜 저기서 경찰을 안부르지? 라고 생각하게 될 부분입니다.

초반부터 몰입감 있게 봤던 관객이라면 종반부의 뛰어난 액션과는 별개로, 아쉬움을 느낄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영화제작에 법무부의 지원을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일 물씬 드는데, 군대에서 정훈시간에 보는 국방홍보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특히 보호관찰관역의 김성균의 캐릭터가 그 역할을 하는데,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외양의 김성균이 영화 내내 너무나도 선하디 선한 표정과 말씨로 일관하는 모습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영화 무도실무관에 드리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잘 만든 법무부 홍보영화는 수백억 들인 베테랑2보다 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입니다.

실제로 무도실무관 분들이 위험한 일을 하는데도 공무직이라는 한계 때문에 위험수당이라든지 여러 부분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제도개선 여론이 형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영상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iss3003@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