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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분구 책임은 뒷전이고, 인사권만 관심 있는 인천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6-02-03 16:13

이영철 의원 “국민의힘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시의 부당한 인사권 행사 시도에 대해 입장 밝혀야”
이영철 의원 “인천시, 검단구 필수 기반시설 예산은 23%, 인사권은 60% 요구…지방자치 원칙 정면 위배”
인천 서구의회 이영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당하·마전·오류왕길·청라3동)/사진제공=서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서구의회 이영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당하·마전·오류왕길·청라3동)은 3일, 인천시가 검단구 분구 과정에서 실질적 책임은 외면한 채 인사권만 과도하게 행사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신설 검단구로 배치되는 공무원들의 진급 수요에 대해 최대 60%까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며 서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행정체제개편의 실질적 책임보다는 인사권 확보에만 급급한 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검단구 분구와 관련한 인천시의 재정 책임 문제를 강하게 짚었다.
 
이 의원은 “인천시는 검단구 출범 전 필수 기반시설에 대해 50% 범위 내 예산지원을 밝힌 바 있지만, 실제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임시청사 건립과 각종 안내판 정비 등 총 370억 원 중 인천시 부담액은 85억 원, 고작 2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단 분구 예산은 4분의 1도 부담하지 않으면서, 검단구 인사권은 과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책임은 회피하고 권한만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영철 의원은 검단구 분구 실무를 담당해 온 서구 소속 공무원들의 헌신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검단구 분구의 고된 실무는 서구 소속 공무원들이 감내하며 수행해 왔다”며 “검단 분구는 인천시의 책상 위에서 완성된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책임을 떠안은 서구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준비되고 있는 행정체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체제개편의 원칙은 ‘권한과 책임의 비례’여야 한다”며 검단 분구 실무를 수행한 서구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권한 욕심을 내려놓고, 공정과 상식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며 “국민의힘 강범석 서구청장은 같은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부당한 인사권 행사 시도에 대해 서구를 대표하는 행정 책임자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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