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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SNS서 ‘좋아요’ 구걸할 때 아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6-02-18 00:05

장동혁./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동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의 질문에는 이미 몇 차례나 답변을 드린 바 있다. 그런데도,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자꾸 같은 말 반복하며 '응답하라'고 하시니 다시, 길게 답을 드린다. 제 어머니의 당부대로 경어는 쓰겠다만, 대통령님께서도 제 질문에 조목조목 응답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청와대)



장 대표는 "첫째,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다.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냐. 인천 계양에 출마하셨을 때 ‘팔겠다’고 몇 차례나 공언했던 아파트다. 대통령님 논리대로라면 분당 집 얼른 팔고 계양에 집을 사셨어야 한다. 그런데 거꾸로 계양에는 전세 얻고 분당 집은 안 팔고 버텼다. 계양은 안 오르고 분당은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님께서 그렇게 공격하시는 ‘불로소득’을 노린 것이다. 대통령님의 불로소득은 주거권이고, 국민들의 생계형 주택은 적이냐.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냐.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혀라."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들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 청년들을 벼락 거지로 만든 것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무능이다. 다주택자가 집값을 올리는 마귀라면 보수정권 때도 집값이 폭등했어야 한다. 그런데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때만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다주택자가 아니라 좌파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킨 것이다. 그래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 갈라치기로 증오를 부추기냐. 국민은 ‘배 아프지 않냐’고 손가락질하며 선동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고픈 현실을 해결해 줄 대통령을 원한다. 지방선거 표 계산할 시간에 이명박 대통령처럼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부터 내놓아라."라고 덧붙였다.
 
장동혁./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셋째, 나라의 명운이 걸린 관세 협상 위기 속에 대통령은 어디에 계시냐. 이 중차대한 시국에 존재감 없는 주미 대사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어서, 장관들과 기업인들만 워싱턴으로 날아가냐. '호통경제학'에 이어서 '마일리지 경제학'이냐.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치솟는 물가를 다스리고, 환율 대책을 세우고, 대미 통상 협상에 직접 나서서, 국가 경제 로드맵을 내놓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이 천금 같은 시간에 고작 야당 대표 주택 수나 세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용렬하기 짝이 없다. 부동산 갈라치기로 실책을 덮으려 하지 말고, 관세 협상 과정부터 솔직히 밝히기 바란다. 별 기대는 없다만,  민생 회복 대안도 제발 좀 내놓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SNS에서 저와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 정말로 행정부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의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 지방순회 타운홀 미팅하면서 공무원들 윽박지르고 국민 앞에서 ‘나 대통령이오’ 꺼드럭거릴 때도 아니다."라며 "차제에 쿠팡사태에 대해서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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