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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수 동대장, 국경 넘어 희망의 물길 열어 전한 나눔 공로 표창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6-03-26 09:59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촌서 집수리·우물 지원
국내 수해지역 복구봉사,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 농촌봉사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지난 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2026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에서 전경수 인천 연수구 송도5동 동대장(오른쪽)이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으로부터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필리핀 마닐라 외곽지역 안티폴로시의 한 빈민촌. 낡은 판잣집과 흙바닥 위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주민들의 삶에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5동 전경수 동대장이 소속한 외교부소관 사단법인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이사장 이미자) 60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오준섭 봉사단장은 “비가 오면 지붕 사이로 물이 쏟아지고,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웠습니다.”라고 국내 본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2026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에서 전경수 인천 연수구 송도5동 동대장(오른쪽)이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으로부터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조기종 중앙회장(사진제공=인천시청)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 해외 봉사단은 지난해 초 국경을 넘어 필리핀 수해지역 빈민촌과 쓰레기섬을 찾아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특히 안티폴로 빈민촌에서 펼친 집수리 봉사와 우물 파기 후원, 쓰레기섬 생필품지원, 장학금지원 등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봉사단은 직접 망치를 들고 낡은 지붕을 고치고, 금이 간 벽체를 보수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비바람을 그대로 맞던 집이 이제는 가족을 지켜주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물’이었다.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우물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해외봉사단이 참여한 우물 파기 후원은 아이들이 더 이상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주민들의 일상 자체를 바꿔 놓았다.
 
현지 주민 한 명은 “이제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마을에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봉사대원들은 “처음 현장을 마주했을 때 마음이 무거웠지만, 작은 손길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희망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런 나눔은 해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사회에서도 꽃동네 등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지원과 주민 안전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생활 속 실천형 리더 및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 동대장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2026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에서 모범선행시민을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힘”이라며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 소속 전경수 동대장과 같은 사례가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경을 넘어 이어진 한 사람의 손길. 그 작은 실천은 누군가의 일상을 바꾸고, 또 다른 희망의 시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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