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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남광주시장 출마 "몸으로 부딪쳐 보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6-04-06 11:03

이정현./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남은 보수가 제일 먼저 무너진 현장이다. 보수 지도자도, 따르는 사람도 거의 사라졌다. 의제도 없고, 목표도 없고, 악착같은 의지도 없다. 헌신도, 봉사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앓는 마음도 없다.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렸다."라고 적었다.

이어 "보수 정당은 40여년 동안 호남 포기를 전략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호남 포기의 결과는 수도권으로 이어졌고 다시 충청, 또다시 부울경, 이제 대구까지 흔들린다. 포기의 대가다. 너무나 오랫동안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절박함도, 전략도, 집념도 호남에서는 없었다. 그래서 오늘의 호남 보수는 회생불능처럼 보일 만큼 처참한 상태에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아시아뉴스통신 DB



이 전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은 바로 호남 보수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호남에서의 보수 멸절을 방치하더니, 이제는 전국적 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지선 전국 완패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여전히 내부 싸움질이다. 나라와 국민과 미래보다 자기 자리, 자기 계산, 자기 욕심이 먼저인 소인배들의 과잉정치, 과욕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들 저에게 광주 전남 출마를 포기하라고 한다. 광주는 원래 안 된다고, 보수는 씨가 말랐다고, 해봐야 소용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물러서고 싶지 않다. 다 포기할 때, 저는 몸부림이라도 쳐보고 싶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저는 광주전남에서 끝까지 해보고 싶다. 실은 저도 주저앉고 싶다. 제일 먼저 피하고 숨고 싶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는 호남에서 보수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누군가는 끝까지 버텼다고 증명해야 한다. 누군가는 악착같이 매달리고, 부딪치고, 얻어맞고, 다시 일어서며 자유와 선택이라는 보수 가치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책임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저 이정현은 광주 전남통합시장 선거를 통해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유리해서가 아니라, 불리한 곳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수 후배 정치인들에게 증명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보수는 편한 데만 있으면 죽는다. 어려운 곳으로 들어가야 살아난다. 불모지에서 씨를 뿌리지 않으면 전국정당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호남을 버리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하겠냐. 광주 전남을 포기하고 어떻게 미래를 말하겠냐."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는 이번 선거를 단순히 한 사람의 출마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호남에서 보수가 정말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를 묻는 절박한 실험이다. 동시에 국민의힘이 과연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시험대다. 다들 포기할 때,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 다들 계산할 때, 저는 몸으로 부딪쳐 보겠다. 다들 안 된다고 할 때, 저는 광주에서 보수의 악착같음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 이정현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는,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람의 몸부림이 죽은 정치도 다시 흔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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