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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공원이 하나로”… 서산시, 시립도서관 ‘도시 상징’으로 재설계/사진제공=서산시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서산시가 시립도서관을 단순한 공공시설을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재편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간 확장을 넘어 도시 구조와 시민 삶의 방식까지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서산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립도서관 증축·리모델링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서관의 역할 재정의’다. 책을 빌리고 읽는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도서관을 지역 공동체의 지식·문화·소통이 결합된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개방형 공간과 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입지와 지형을 활용한 공간 설계다. 시는 기존 경사 지형을 적극 활용해 건물과 녹지가 층층이 이어지는 ‘북피라미드’ 또는 ‘다단형’ 구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건축물과 공원이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로, 도서관 자체를 하나의 ‘도시 경관 자산’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향후 건립될 신청사와의 연계성도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시는 도서관과 신청사를 하나의 문화축으로 묶어 공간적·상징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으로, 단일 시설을 넘어 도시 중심축 재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별관 증축안과 함께 도입 시설, 규모, 건축 양식 등 도서관의 미래 모습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시는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확정될 경우, 시립도서관은 서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립도서관이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증축·리모델링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