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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움직이는 천문과학전《똑딱똑딱! 해, 달, 별》 천안·강진 순회 개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6-07-15 19:48

한국박물관협회 ‘뮤지엄 이음’ 사업 선정, 우수 실학 문화 콘텐츠 지역 확산

▲ 해달별_정약용도서관 전시 전경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해와 달, 별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읽었던 조선 사람들의 지혜와 천문 과학을 소개하는 움직이는 천문과학전 《똑딱똑딱! 해, 달, 별》​을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과 전남 강진 다산박물관에서 순회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뮤지엄 이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전국 각지로 확장하고, 지역 박물관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연계 관광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한다.

움직이는 천문과학전 《똑딱똑딱! 해, 달, 별》은 2024년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전시다. 같은 해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정약용도서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화봉초등학교 등 남양주시 내 기관에서 운영해 7,678명의 관람객을 만났다. 이 전시는 다양한 장소·환경에 맞추어 손쉽게 이동·설치할 수 있는 이동형 전시부스 형태로 제작해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는 '뮤지엄 이음' 사업을 통해 천안홍대용과학관과 다산박물관으로 순회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관람객에게 실학과 조선의 천문과학을 소개한다.

시계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알았을까. 옛사람들은 해가 뜨고 지는 모습과 달이 차고 기우는 변화, 계절마다 달라지는 별자리를 보며 하루와 계절의 흐름을 읽었다.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해 만든 달력은 농사의 기준이 됐고, 천문과학은 백성의 삶을 위한 실용적인 지식으로 발전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해·달·별과 '시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선의 천문과학과 실학의 가치를 소개한다. 전시는 '해', '달', '별'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앙부일구, 혼천의, 혼개통헌의 등 다양한 천문기구를 통해 조선 사람들이 하늘의 움직임을 시간과 계절, 농사에 활용했던 과정과 실학자들의 과학적 사고를 조명한다.

전시는 1차로 천안홍대용과학관에서 7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2차로 다산박물관에서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천안홍대용과학관과 다산박물관은 각각 담헌 홍대용과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기관으로, 두 실학자의 학문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순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두 기관의 상설전시와 순회전을 함께 관람하면 조선의 천문과학과 실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알록달록 실학유물 색칠하기’, ‘똑딱똑딱! 우주탐험 스탬프투어’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천안을 대표하는 실학자 담헌 홍대용과 강진을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기획했으며, 전시 관람과 유적 답사, 만들기 체험을 연계해 지역의 실학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순회전은 전시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박물관과 함께 콘텐츠를 나누고 지역 문화자원과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학박물관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실학과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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