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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가로림만…서산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7-27 06:24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발판…갯벌 복원·생태길·국가정원 연계로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휴식 중인 점박이물범./사진제공=서산시청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서산시가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한 대규모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가로림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식생 복원 ▲갯벌생태길 조성 등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지난 2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확대 등재되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각종 국책사업 추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시는 점박이물범 보존관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갯벌식생 복원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팔봉산 인근 가로림만 갯벌 5.4㏊ 일원에는 칠면초와 해홍나물, 갯잔디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친수시설을 함께 설치해 블루카본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주차장과 해양탐방데크, 염생식물 식재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가로림만 해안을 따라 조성되는 갯벌생태길은 총연장 125㎞ 규모로 계획됐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연계해 휴식·체험·교육 기능을 갖춘 '서산 국가(지방)정원'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어업과 지역 특산물, 해양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해양 신산업을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가 온전히 미래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제적 위상을 확보한 가로림만이 세계인이 찾는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육지에서 야생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역으로,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국내 대표 연안 생태계로 평가받고 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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