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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머내마을영화제 최종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에 3년 연속 ‘동네방네 상영관’으로 참여한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의 일환으로,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행성: 별자리 네트워크’를 마련해 1층 랜덤 액세스 홀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 백남준의 ‘과달카날 레퀴엠’, ‘시라트’ 등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씨네토크와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9월 12일에는 목양교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영화제 야외 부스에도 참여한다.
머내마을영화제는 용인시 수지구 일대 주민들이 마을 곳곳을 상영관으로 바꿔 만들어온 영화축제다. 올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을 주제로 5일간 19개 상영관에서 6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에 참여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 상영관으로 함께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26년 백남준 20주기를 맞아 시작한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백남준의 행성(Waiting for UFO)》 가운데 두 개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 프로그램명 ‘백남준의 행성: 별자리 네트워크’는 페스티벌의 주제에 맞춰, 마을 곳곳의 상영관과 관객, 작품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룬다는 취지를 담았다.
상영은 3일간 하루 한 편씩, 극영화와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을 오가며 진행된다. 9월 11일 오후 3시에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 105분)를 상영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담장 바로 옆에서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는 나치 장교 루돌프 회스 가족을 그린 작품으로, 화면 밖의 소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폭력의 현실을 드러낸다.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과달카날 레퀴엠’(1977, 59분)을 매시간 반복 상영한다. 백남준이 샬럿 무어먼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솔로몬제도 과달카날섬을 찾아가 제작한 작품으로, 퍼포먼스와 참전자 인터뷰, 기록 영상을 교차 편집해 전쟁의 기억과 평화를 다룬다. 관객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상영시간 중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9월 13일 오후 2시에는 올리버 라세 감독의 ‘시라트’(2025, 114분)를 상영한다. 실종된 딸을 찾아 모로코 사막을 가로지르는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손희정 영화평론가가 참여하는 씨네토크가 이어지며, 작품의 연출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관객과 함께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상영 전후에는 리미티드 티켓을 증정하고 ‘나만의 티켓 홀더 꾸미기’ 등 자율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한다. 영화 관람과 함께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전시 《별, 괘卦》와 《달들》도 관람할 수 있다.
9월 12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동천동 목양교회 잔디광장 야외축제 현장에서 ‘백남준의 행성: 별자리 네트워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영화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별 모양 팻말에 적어 '별자리 네트워크'를 함께 완성하고, 볼펜을 꾸미는 '안테나 수신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주민들이 이어온 영화제에 백남준아트센터가 3년 연속 한 자리를 맡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남준이 예술을 통해 낯선 것들 사이의 만남을 만들어왔듯, 이번 참여 역시 도서관과 학교, 책방과 성당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영화를 나누는 자리에 목소리 하나를 더하며 지역 문화공동체와 함께 넓어지는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didwhdtlr784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