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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시장, 민선9기 100일 ‘인천 리레이팅’ 선언...“인천의 제값 찾겠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26-10-07 12:32

ABC+E 미래산업·2028 G20·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승부수
박찬대  인천시장이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에서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3대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기종 기자]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미래산업 육성과 글로벌 도시 도약, 교통·물류망 확충, 민생·복지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본격화했다.

박 시장은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에서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3대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주요 정책 과제를 구체화했다.

가장 먼저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에너지를 아우르는 ‘ABC+E’를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 공항·항만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송도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나서는 한편, K-바이오 랩허브와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생산·창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승부수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을 기반으로 정상회의 유치에 나서고, 장관급·실무회의를 서해안권 지자체와 분산 개최하는 균형발전형 모델도 추진한다.

교통·물류 분야에서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가 핵심 프로젝트로 제시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신도와 강화를 거쳐 강원 고성까지 연결하는 동서축을 구축해 인천·경기·강원을 잇는 새로운 물류·관광·평화경제 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연계 추진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미래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인천e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 개관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별도의 소득 증명 없이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의 전 군·구 확대 등을 통해 돌봄 안전망도 강화한다.

재정 분야에서는 ‘쓸 곳에 제대로 쓰는 재정’으로 전환한다. 재정예산개혁TF를 중심으로 현금성 사업과 재정 구조를 재점검하고 미래 성장산업과 민생 분야의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인천시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선 7조863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박 시장은 “인천은 공항·항만·바이오 클러스터와 305만 시민을 품은 ‘저평가 우량주’ 도시”라며 “수도권 규제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인천의 제값을 되찾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레이팅은 누군가 값을 올려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민선 9기 4년 동안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확고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ckc1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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