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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고추 생산량 3.7배 딸기 소득 181% 증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6-10-11 15:08

경북도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에서 고추 생산량이 3.7배 늘고 딸기 소득이 181% 증가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화작목특구는 지역 대표 소득작목에 신기술과 신품종을 적용해 현장 실증을 거친 뒤 지역 맞춤형 농업기술 모델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부터 도내 12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생력화, 품질 고급화 등 단계별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영양 고추는 공동육묘시스템과 하우스 재배를 도입해 건고추 생산량이 10a당 257kg에서 950kg으로 3.7배 늘었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 품질 개선 효과를 거뒀다.

칠곡 참외는 수경재배 전환으로 생산량이 동당 3455kg에서 5222kg으로 약 1.5배 증가했고 상습 침수로 토양 재배가 어려운 곳에서도 인공배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해졌다.

김천 양파는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적용해 생산량이 10a당 6684kg에서 9983kg으로 늘었고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시간은 10a당 107.8시간에서 46.1시간으로 57.2% 줄었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딸기체험을 연계해 10a당 소득이 기존 수경재배보다 181% 증가한 2717만3000원을 기록했다.

특화작목별로 지역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오미자는 우량 신품종과 비가림 재배, 복숭아는 다축평면수형과 스마트 방제기술을 도입했다. 고추는 공동육묘와 하우스 재배, 참외는 수경재배와 친환경 방제기술을 적용했다.

양파는 플러그 육묘와 전 과정 기계화를 추진하고, 자두는 다축평면수형과 자동 관·배수 시설을 도입했다. 포도는 신품종과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딸기는 스마트 고설육묘와 다단수직재배로 노동력 절감을 꾀하고 있다.

품질 고급화 모델은 포항 아열대작물, 구미 멜론, 경주 체리, 울진 버섯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한다. 국내 신품종과 정밀수경재배, 스마트 환경제어 등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특구별 경영분석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지역별 농업환경에 맞는 신규 모델을 개발해 특화작목특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특화작목특구는 지역 대표 작목에 연구개발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이끄는 현장 중심의 농업대전환 모델”이라며 “특화연구와 현장 실증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확대해 농업의 과학화·산업화·소득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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