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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 노키아, MAE서 세계 최고속 기가급 LTE-A시연

[=아시아뉴스통신] 조현철기자 송고시간 2014-06-13 13:02

이종 LTE 묶음 기술 및 다중 안테나 기술 통해 LTE-A 세계 최고속도 선보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선도 및 5G시대 도약 위한 기반 기술 확보 의의
 13일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좌측)과 장 치 노키아 부사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NOKIA가 LTE 기반 무선 네트워크 속도 경쟁에서 또 한 번의 획기적 도약(Quantum Leap)에 성공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NOKIA, 대표 라지브 수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1일 개막한 아시아 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서 LTE(LTE-A 포함)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이전까지의 속도한계를 몇 단계 뛰어넘는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최대 450Mbps의 ‘3밴드 LTE-A’를 시연한 것이 최고 속도 시연이었다. 이번 시연은 비록 실험실 환경이지만 이를 8배 이상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를 선보인 것이다.

 시연은 서로 다른 LTE 기술 방식인 LTE-FDD와 LTE-TDD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광대역 20MHz 주파수들을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LTE-A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3G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시연한 것은 이번 SK텔레콤과 노키아의 시연이 세계 최초다.

 13일 (좌측 두번째부터)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과 장 치 노키아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양사는 주파수 자원 부족과 지원 단말의 개발 등의 문제로 시연을 통해 선보인 속도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가 되기는 어렵더라도 이번 시연이 기가급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 및 시스템들의 효과적인 통합 운용과 함께 기가급 데이터 서비스가 향후 5G 시대의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3.8Gbps 세계최초 시연을 시작으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및 검증을 통해 5G핵심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최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 ‘ICT발전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의 5G 기술 시연 및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타임라인을 밝히는 등 5G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노키아와 3.8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진화에 대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LTE-A를 넘어 5G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키아 LTE-TDD부문 장 치(Zhang Qi) 부사장은 "SK텔레콤과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속도 신기록 경신을 통해, LTE 분야에서 노키아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SK 텔레콤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협업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3일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우측)과 장 치 노키아 부사장(가운데)이 시연된 LTE 기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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