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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달라도 한국인, 예절 배우기 호응

[=아시아뉴스통신] 이효선기자 송고시간 2010-02-12 06:53


 
 
 설 명절을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예절교육관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차 마시는 예절과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효선 기자

 "평생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 될 것 같아요."


 피부색과 언어는 달라도 한국에 시집온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출신의 이주민 여성과 자녀 27명은 1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차(茶) 예절과 한복 입는 법, 세배 하는 법, 설 명절의 유래 등을 배웠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다문화가정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설 명절 문화체험’이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주민 여성들은 갓난아기부터 유치원생에 이르는 자녀들과 함께 전통체험을 즐겼다.


 갓 시집온 새댁들은 한복 차림이 어색한지 옷고름을 만지작거렸다.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포대기에 업고 차를 따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부모들이 다식과 차를 맛보고 절 하는 법을 배우며 전통 예절을 익히는 사이 어린아이들은 다기를 들고 한복 치마를 나풀거리며 교실 곳곳을 누볐다.


 10년 전 한국에 시집온 서정씨(중국.42)는 "오늘 배운 것들이 평생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한국의 세배와 차 문화가 중국보다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도 체험이 신기했다"는 꾸안미젠씨(베트남.30)은 "집에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이혁승 상담팀장은 "설을 맞아 다문화가정에 명절의 유래와 한국의 전통 풍습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발표회, 한국영화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한국 정착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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