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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으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공업용수 확보 비상

[=아시아뉴스통신] 이운안기자 송고시간 2015-04-13 09:05

물차로 하수처리장 방류수까지 실어날라 공장 가동

 양주 일대 수로에 고인 물을 저수지로 퍼올리는 송수관이 길게 늘여져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운안 기자

 경기북부 일대에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모내기철을 앞둔 농경지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장들이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양주 포천 파주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영농철을 앞두고 물 부족을 우려해 하천과 개천의 물을 저수지로 퍼올리고 있다.

 양주 원당저수지 봉암저수지, 파주 기산저수지 일대에는 물이 흘러내려야할 수로에는 고인 물을 저수지로 거꾸로 보내는 호스가 수 ㎞에 걸쳐 늘어져 있다.

 양주 봉암저수지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아시아뉴스통신=이운안 기자

 양주 일대에서는 모내기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각 하천의 물을 70% 정도 가둬두고 농업용관정을 24시간 가동 하고 있다.

 이 지역의 지하수도 점차 고갈돼 가고 있다. 양주 일대의 염색공장 등 소규모 공장들은 공업용수로 지하수가 고갈돼 공장가동을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양주의 한 염색공장에 물을 퍼나르는 물차.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고갈돼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을 퍼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운안 기자

 이 때문에 일부 공장에서는 물차를 동원해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을 퍼 와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 지역 농민과 기업인들은 “모내기를 앞두고 있는데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지하수도 더이상 퍼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물부족이 심각하다”면서 “물차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까지 퍼오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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