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신동화)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29일 지역내 젖소 사육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동 동물병원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 3.0 기본 계획에 맞춰 취약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및 질병관리 컨설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팀에서 전문 수의사가 참석해 질병관리 교육 및 진료서비스 취약지역 내 축산 농가를 방문해 젖소 유방암, 대사성 질병 등 각 종 질병에 대한 원인 분석과 혈액 검사를 통한 질병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컨설팅을 받은 한 농가는 “이동 동물병원을 통해 젖소의 주요 질병관리 교육은 물론 농장을 직접 방문해 환축에 대한 현장 컨설팅까지 실시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산업 동물에 종사하는 수의사의 고령화 및 신규 산업동물병원 개업수의사의 감소로 인한 진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검사가 가능한 실험실 탑재형 이동 동물병원 차량을 이용해 현장 맞춤형 가축질병 컨설팅과 방역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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