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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아시아뉴스통신=이정규기자 |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추진을 반대,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범석 청장은 3일 “공촌사거리에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것은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에 저해될 뿐만 아니라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고가차도가 아닌 지하차도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주체로 이달 중 설계검토와 함께 내년 초 공사 발주할 계획이다.
구는 공촌사거리에 고가차도 설치는 연희·공촌동 지역주민을 갈라놓는 결과라며 지하차도 설치, 11월 중 주민설명회 개최요구와 지하차도 설치 불가 시 평면확장을 검토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는 해당 의견에 대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에 검토를 요청했다.
강범석 청장은 “서울시의 경우 정책적으로 고가차도 철거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는데 고가차도 설치가 검토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촌사거리 주변은 검암역세권과 연계해 향후 인천의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형성될 예정으로 종합적인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교통혼잡을 근거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은 후손들이 사용할 공간이기 때문에 구와 주민모두가 고가차도 설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