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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초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명량극장 '호평'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5-11-03 18:28

멀티미디어실, 서라운드음향시스템과 고화질 빔 갖춰
 전남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조승원)는 학교의 최신식 멀티미디어 시설을 활용하여 열악한 문화소외지역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명량극장’행사를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있다.

 명량극장은 정유재란 당시 우수영 앞바다인 울돌목에서 단 12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쳤던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영화 ‘명량’을 지난달 29일 상영했다.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부하들은 물론 민심도 하나로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또 영화 속 울돌목의 강한 물살은 실제 우수영 앞바다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우수영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문내면사무소, 주변 학교와 홍보협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했으며, 단순히 교육기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문화 거점으로서 학교의 역할을 수행했다.
 
 학부모 서순미씨는 “학교에서 의미 있는 영화를 상영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며,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으로만 생각했던 학교가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지역과 함께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영초교의 멀티미디어실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CJ엔터테이먼트가 공통으로 문화소외지역의 마을 극장 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서라운드음향시스템과 고화질의 빔프로젝터를 교육기부차원에서 지원했으며 학교에서는 200인치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시설을 갖춰 앞으로 지역사회의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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