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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여야 국회의원과 개성 만월대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5-11-04 20:46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과 함께
 
 국회 외교통상위 소속 국회원들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공동 전시회에 다녀오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원혜영 국회의원실)

 국회 외교통상위 차원의 방북이 2년만에 이뤄졌다. 

 이번 방북은 원혜영 의원이 지난달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공동 전시회에 다녀오자는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원혜영 의원은 "외교통상위 차원에서 개성공단 현장시찰도 추진한 바 있으나 북측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된 바가 있어 개성 만월대 방북을 북측이 과연 동의할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북한이 외통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전원의 방북 동의서를 보내 이뤄졌으며 북한이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분명하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성 만월대는 지난 2005년 남북이 ‘개성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 조사를 합의한 이후 10년 간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남북 사회문화교류 사업이다. 

 물론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사업’이 햇수에 비해 실제 조사가 이뤄진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통일왕조 고려의 왕궁터를 남북이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공동 발굴조사하고 특히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성 만월대에서 남북이 공동 발굴한 유물의 서울·개성 공동전시회까지 열었다는 것은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역사문화교류에 있어서는 남북이 뜻을 같이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원 의원은 "개성 만월대 10년의 경험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선 만월대에서 남북이 공동 발굴한 유물들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남북 공동운영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2007년도에 검토된 바도 있고 북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과 관련 논의가 진전되도록 내년 통일부 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만월대 이외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할 유적지들이 많습. 특히 강원도 철원 DMZ 내에 있는 궁예도성은 DMZ의 평화적 이용과 경원선 복원 추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이 공동조사 할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궁예도성을 남북 평화역사지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민족을 통일한 고려의 옛 궁궐터를 보며 통일에 한발자국 가까워지기 위해 미력이나마 계속 보태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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