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밀양시 부북면 들녘에서 한 농가가 벼를 수확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
자치단체 마다 쌀 브랜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 최대의 곡창지대인 밀양시는 여러 품종이 섞인 혼합미만 생산해 단일 품종의 쌀 생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밀양시 등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들이 우수한 품종인 '새누리벼'와 '새일미벼', '동진벼', '삼덕벼', '운광벼' 등 여러 품종의 벼를 재배하고 있다.
지역 2곳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지난해 자체매입 40㎏ 31만2000여포대를 수매했고 올해도 비슷하게 수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벼를 재배할 때는 농가가 선호하는 여러 품종을 재배하지만 쌀을 출하할 때는 여러 품종이 섞인 혼합미를 출하해 지역 쌀 브랜드가 없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쌀은 각 품종이 갖고 있는 고유 밥 맛과 특성이 다른데 혼합미로 출하해 밥 맛 저하는 물론 지역 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
혼합미를 출하하는 것은 RPC들이 단일 품종별로 벼를 저장, 출하하지 않고 여러 품종을 한곳에 저장 했다가 출하하기 때문이다.
여러 품종을 재배하면 시중에도 여러 품종의 쌀을 출하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는 쌀을 구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러 품종이 섞인 혼합미만 생산해 소비자들이 밀양의 단일 품종 고유의 밥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청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벼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혼합미 보다는 단일 품종의 쌀이 밥 맛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RPC 관계자는 "단일 품종의 쌀을 생산했지만 가격이 상승해 소비가 부진해 혼합미를 출하하고 있다"며 "혼합미 출하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단일품종으로 출하하려면 생산 농업인과 RPC, 지자체가 함께 방안을 마련해야 해결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역 RPC, 농업인들의 협의 없이는 단일 품종의 쌀 생산이 사실상 어렵다"며 "지역 쌀 브랜드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해 230㏊의 단일 품종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