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알바노동자 죽음 침묵한 롯데백화점 규탄 회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5-11-05 16:36

 지난달 2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행사장 판매원으로 일한 40대 알바노동자가 백화점 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급성심장사로 업무를 마치고 휴식 시간에 화장실 이용 중 사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일하는 노동자는 4000명 정도이며 그 중에 롯데쇼핑 소속 정규직 직원이 150명으로 전체 3.7%를 차지하고 나머지 3850명(96.3%)은 입점업체 소속 직원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업체 직원 3850명 가운데 박씨와 같은 입점업체 알바노동자는 부산본점에 수백명에 이르지만 백화점 측은 정확한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고용문제를 강조하며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가 있다. 롯데그룹은 신규채용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원청 사용자로서 이번 사건을 비롯한 하청노동자의 노동조건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한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 알바노동자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입점업체 직원이 알바노동자에게 주소, 주민등록번호만 조사했다고 알바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시작하다보니 최소한 권리조차 못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백화점에 소속돼 있는 정규직 노동자 뿐 만 아니라 알바노동자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입점업체 노동자 전원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것을 의무화 해야 한다.

 한편 알바노조 부산지부, 노동당 부산시당 그리고 박씨의 유가족과 함께 알바노동자 죽음을 외면하는 롯데백화점을 규탄하기 위해 3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정문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