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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우정청ㆍ경북도청, '행복나르미 세미나'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5-11-05 16:51

경북지역 집배원 115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르미' 출범 6주년

 5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행복나르미 세미나'에서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진 앞줄 중앙)와 손충환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중앙에서 왼쪽)이 행복나르미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수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지역 집배원 115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르미'가 출범 6주년을 맞았다.


 경북지방우정청은 행복나르미 출범 6주년을 맞아 경북도와 공동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안동 리첼호텔에서 '경상북도 행복나르미 세미나'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나르미 50명과 행복나눔봉사단(지역 우체국별 봉사단체) 리더 30명, 경북도청 관계자 등 모두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행복나르미의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지사 표창의 영광은 지난 5월 배달 중 119신고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는 산골에서 개에 물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주민을 신속히 읍내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예천우체국 김영호 집배원(58) 등 23명이 차지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행복나르미 및 행복나눔봉사단 80여명은 행사 다음날인 6일에는 대성재활센터와 대성그린병원(안동 소재)을 방문해 청소 및 말벗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진정한 행복나르미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9월 경북지방우정청과 경북도청은 지역곳곳을 누비며 지역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경북지역 집배원 1150명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해 위기가구를 보호하고 각종 위험요소를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위기상황신고 및 현장조치 85건, 취약계층 행정기관 연계 및 지원 2672건 등 총 2757건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경북에서 처음 시작한 집배원 '행복나르미'는 다른 시.도에 모범사례가 되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울릉우체국 이광희 집배원(38)은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게 자랑스러운데 오늘 표창까지 받고 나니 마음가짐이 더욱 새로워진다"면서 "사랑받는 행복나르미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우정청 및 도청 관계자는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한 집배원이 '행복나르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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