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원금 2억원을 도 서부 8개 시·군에 가뭄 극복을 위한 물품 구입비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를 통해 이번 지원금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각 시·군에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게 된다.
도는 각 시·군으로 하여금 서울시 지원금으로 누수탐지기 8대, 절수기 2만622대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평균 누수율은 15.7%이며 보령댐 이용 8개 시·군의 누수율은 평균 25%다. 도는 이번 지원금으로 구입한 누수탐지기 등이 누수율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가 가뭄 지역 비상급수를 위해 병물 2만병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도의 누수율 저감 사업을 돕기 위해 누수탐지기와 절수기 구입비용을 보내왔다”며 “지원 받은 물과 물품은 가뭄을 극복해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