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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점상총연합회 서초강남지역연합의 시위 피켓./아시아뉴스통신=전혁수 기자 |
지난 10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강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점상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데 이어 전국노점상총연합(전노연) 서강(서초·강남)지역연합은 4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노연 서강지역연합회 김재섭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이하는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시위라면 할 수 있는 장소도 많은데, 굳이 강남구청을 택하신 이유는?
"그동안 강남구에서 노점상들에 대한 탄압을 어느 구보다도 많이 해왔다. 지난 몇년간 많은 대화요구를 했었지만 만날 수 없었고, 지난 7일에 강남구에는 서면으로 신연희 구청장에게 면담요청을 했는데 거부당했다. 그러면서 폭력단속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폭력단속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건지
"예전에 한번은 강남구청 담당자와 면담약속을 했는데 그래놓고 용역들을 동원해서 마차를 부수고 엎었다. 그때 용역들 20~30명이 와서 제 마차도 다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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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강남구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시위하는 전국노점상총연합 서초강남지역연합회 회원들.(사진제공=전국노점상총연합) |
-사실 노점영업이 불법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자초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우리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정말 가게 차릴 돈이 없어서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도 불법 아닌 장사를 하고 싶어서 강남구에 요구를 해왔다. 예를 들어 디자인 노점같은 것.
바로 옆의 서초구청에서는 기존 노점상들과 합의해 디자인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배려해줬다. 그런데 강남구청은 우리가 그런 것에 대해 문의를 해도 전혀 답변을 주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폭력단속을 하고 있다"
-가능만 하다면 합법적으로 장사를 하고 싶으시다는 말씀이신지?
"맞다. 필요한 조건이 있고, 구청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리한 것이 아니라면 수용할 생각이다. 사실 예전에 노점타워라는 것을 지었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우리와 합의를 해서 지었고, 처음에는 무상임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법적으로 무상임대가 안된다고 해서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때 임대료에 대해 합의를 진행하는 중이었다"
-그럼 왜 지금도 노점을 고수하시는지?
"신 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기존의 합의들을 전부 묵살해버리고 다른 업체들에게 건물을 임대했다. 심지어 신 구청장이 서울시에 들어가서 "강남구라도 노점상이 없어야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
신 구청장이 된 이후 우린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같은 빈민들도 사람인데 너무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신 구청장이 우리를 만나줄 때까지 매일 강남구청 앞에 나가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측에 반론인터뷰를 하려했으나 "바쁘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