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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군의 '영동이수' 생산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
‘맑은 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병입(PET) 수돗물인 ‘영동 이수’를 생산, 공급한다.
17일 영동군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억2000만원을 들여 영동정수장 내 수돗물 병입 생산시설이 지난 8월 설치 완료돼 지난 두 달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주민을 대상으로‘영동 이수’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군의 병입 수돗물 생산은 수돗물 불신을 없애고 각종 지역행사와 재난 및 가뭄 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50㎖ 페트병을 시간당 1200병 생산할 수 있는 77㎡ 규모의 시설에 병입수돗물 자동투입기와 저온저장고를 갖췄다.
군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군청 공무원의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 이름을 공모한 결과 영동읍사무소 앞과 뒤를 흐르는 양정천(楊亭川)과 주곡천(主谷川)의 이수(二水)가 합류한 영동천(永同川)의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영동 이수(二水)’로 명칭을 확정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만2000병을 시험 생산해 비상급수가 필요한 세대와 국악·와인축제 등 지역 행사 때 보급해 맛과 냄새, 탁도 등의 평가를 거쳐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동 이수’는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등 비상급수가 필요한 경우와 폭우·폭설·가뭄 등 재난 발생으로 급수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영동정수장 견학자, 군이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 및 회의, 중앙행정기관이 시달한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 등 기관, 단체 등이 요청할 경우 비매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되는 각종 지역 행사에 대해서는 병입 수돗물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영동지역에 다른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생산한수돗물이 공급됐는데 영동이수 생산을 계기로 영동 수돗물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입 수돗물은 서울(아리수)과 부산(순수365)·인천(미추홀참물)·광주(빛여울수)·충주(달래수)·천안(하늘그린물)·전주(전주얼수) 등 전국 25개 자치단체가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