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4개 의료원의 만성적자 난맥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올해부터 행정사무감사 당연기관으로 지정된 도내 4개 의료원의 만성적자 난맥상을 집중 추궁했다.
17일 문복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도내 4개 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3억원에, 부채가 모두 588억원에 달하는등 만성적인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제는 의료원 직원들이 퇴직할 시 지급해야 할 퇴직금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188억원이 적립돼야 하는데 적자에 허덕이다 보니 이를 적립하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를 의료원별로 보면 ▶천안의료원 44억원 ▶공주의료원 57억원 ▶서산의료원 61억원 ▶홍성의료원 26억원 등이 미적립됐다.
더욱이 경영이 악화되다 보니 제약사에 약값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등 의료원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4개 의료원이 미납한 의약 대금은 총 45억8000만원으로 이 중 천안의료원이 17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주의료원 12억9000만원, 홍성의료원 9억2900만원,서산의료원 6억2100만원순이다.
오배근 문복위 위원장(홍성1)은 “이같은 사정은 의료진의 고액연봉과 고정적 관리비, 경영악화 등으로 적자를 못 면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의료원이 당연 감사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의료원의 과감한 경영개선과 부채 해소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적자 진료과에 대한 통폐합 추진 등을 통해 적자 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이 최대 3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며 “의업수입에 따른 세출 예산편성등을 앞으로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