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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터널 디자인조명 모습.(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앞으로 고속도로 장(長)터널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는 디자인조명이 설치되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다음해부터 개통되는 길이 3km 이상 터널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빛과 형태의 디자인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공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0곳 터널에 디자인조명을 새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디자인조명이 설치되는 터널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홍천~양양 구간에 3곳, 동해고속도로 울산~포항 구간 1곳,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밀양~울산 고속도로에 각 2곳 등 모두 10곳이다.
특히 길이가 11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터널에는 빛을 쏴서 하늘경관을 연출하는 조명이 설치된다.
지금까지 디자인조명이 설치된 고속도로 터널은 모두 4곳이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터널 디자인조명 설치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고속도로 터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터널 안 단조로운 주행환경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가중시켜 부주의나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는 31개 노선 3,817km가 있으며, 이중 터널은 774곳 296.5km로 8%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터널 수와 길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2020년까지 개통되는 고속도로에 모두 175개의 터널이 새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단조롭고 어두운 구간에서 피로와 졸음이 쉽게 발생하고 터널 안에서 색 변화가 있을 경우 졸음지수가 약 3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영 한국도로공사 시설처장은 "터널 피난구와 안전지대을 안내하는 벽면 픽토그램도 단순․대형화하고 LED 투광조명을 써서 잘 보이게 할 계획"이라며 "조명 디자인과 형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적의 설치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