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판매인 92.8% 경고그림 표기 '반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출기자
송고시간 2015-11-18 15:17
전국 담배판매인 10명중 9명이상이 정부의 담뱃갑 상단 경고그림 표시법안 추진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담배판매인회(회장 우제세)는 18일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담배 소매상들이 회원으로 13만명에 달하며 이들의 92.8%가 담뱃갑 상단 경고그림 표기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인회는 경고그림이 정면에 보이도록 담배 진열을 강제하는 것은 매일매일 혐오스러운 그림에 노출돼 시각적, 정신적 폭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점원 대부분이 비흡연자인 청소년과 여성인 점을 감안할 때 심리적 고통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담뱃갑 경고그림 진열로 인해 판매점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손님들이 가게에 머무는 시간도 짧아져 다른 제품 매출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입법예고안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겠다는 정부정책과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우제세 한국담배판매인회 회장은“국민건강 증진 취지는 이해하지만 합법적인 담배 제품을 지나치게 혐오스럽게 표현 하도록 하는 것은 평생 담배를 팔며 생계를 이어온 판매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일말의 배려도 없는 폭력적인 정책”이라며 “판매인회는 앞으로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등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상단 경고그림 도입 등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0월 12일 입법예고하면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이달 21일까지 받고 있다.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의무화는 내년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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