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쌀 수급불균형 해소 근본대책 마련 나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5-11-19 17:48
일반쌀을 기능성쌀로 일부 전환...수급 불균형 해소
경상남도는 쌀 수급불균형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쌀값 하락에 적극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대체작물 재배와 쌀 수출 등을 통해 쌀 수급을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기상 호조에 이어 재해 발생이 없어 쌀 풍작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17일 기준 쌀 도매가격이 14만8000원(80kg)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36만t 이외에 시장격리 물량 20만t과 아세안+3 비상쌀 비축미 3만t 등을 매입하기로 발표한 이후 쌀 값 하락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433만t으로 지난해 424만t보다 9만t 증가했으며, 경남지역 생산량도 39만t으로 지난해 37만 7000t 보다 1만3000t이 증가했다.
경남도는 우선 정부 수급 대책과 연계해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재배면적은 7만4000ha에서 6만8000ha로, 생산량은 39만t에서 34만t으로 감축하고, 시군별 감축 목표를 부여해 전 시군 일괄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감축 농지에는 ‘고품질 잡곡 재배단지 조성’으로 논에 일반 벼 대신 잡곡 등 대체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곡물별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을 연계한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쌀 생산 경쟁력 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에 총 1190억원을 투자해 농자재와 농기계, 공동방제를 지원해 개별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했다.
쌀 산업을 선도할 들녘경영체를 6개소 추가 발굴했으며,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하고 소비촉진 홍보 행사를 통해 우수 브랜드 쌀의 지명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남도는 도비 100억원을 긴급 추경에 편성해 시군비 100억원과 함께 총 200억원을 투입해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을 12월초에 조기 집행해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농가당 평균 21만6000원, ha당 30만2000원의 소득보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밥쌀용 쌀 소비는 줄어들고 기능성 쌀 및 잡곡 등의 소비가 꾸준히 늘어 남에 따라 쌀 생산량 가운데 일반 쌀의 점유비율을 낮추고자 기능성 쌀 재배를 역점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의 항노화 농산물과 기능이 같은 기능성 쌀 품종을 재배해 그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된 식단으로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잇따른 벼풍작으로 인한 쌀 재고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미국으로 기능성 쌀 수출을 추진했다.
첫해 20t의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미국 현지의 TV와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인 결과, 11월 현재 160t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t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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