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15 유공자 표창 및 평가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5’ 평가보고서를 전달 받았다.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판영 교수)이 제출한 평가보고 자료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인 지난달 7일에서 11일까지 총 방문객은 131만명, 춤축제의 직접적 경제효과는 130억4천만원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론 ▶교통비 47억6200만원 ▶숙박비 2억5100만원 ▶식음료비 34억2400만원 ▶유흥비 14억1500만원 ▶쇼핑비 21억6100만원 ▶기타비용 10억2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향후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람객의 부문별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설문조사의 평가항목과 설문구성은 ‘2015문화관광축제·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의 방문객 설문조사 및 분석지침’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방문객 496명을 대상으로 방문객 만족도, 소비지출, 방문객형태 등을 축제기간 중 현장에서 면접조사했다.
남녀 방문비율은 여성이 65.8%,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방문객이 23.1%로 가장 많았고, 20대 21.4%, 30대 19.4%, 50대 17.9%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는 국제민속춤대회가 5.36으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전국춤경연대회(5.31) ▶마당극 능소전(5.26) ▶프린지무대(5.17)순으로 높았다.
용역보고서는 올해 행사에서 전야제와 개막식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축제기간 단축으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가능했고, 비슷한 공연무대에 대한 이중적 예산집행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는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올해 천안과 서울, 부천 등에서 공연해 춤과 관련한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당극 능소전은 천안삼거리 설화인 능소이야기를 주제로 탄생된 퓨전뮤지컬 무대공연으로 올해의 경우 천계(天界)와 인계(人界)의 이야기로 보다 풍성한 소재로 꾸며져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구본영 시장은 “13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13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축제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비점은 보완해2016년에는 세계속의 흥타령춤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조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평가 보고서에서 나타난 내용을 참고하여 2016년도 축제 운영의 방향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