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충남도가 물 관리 전국 최우수기관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는 한 매체에서 실시하는 물환경대상 정책·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물환경대상은 정책·경영과 시민·사회, 교육·연구, 도랑살리기, 국제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매년 물과 환경을 지키는 일에 솔선수범해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매체 물환경대상 관계자는 "심사는 공익성과 활동성,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환경부와 환경운동연합, 환경관리공단, 주최언론사 등 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며 "이번 평가에서 정책·경영 부문 6개 팀 가운데 최종심사에 오른 도는 지난 2007년부터 통합물관리시스템을 가장 먼저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까지 4대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내용까지는 내부 규정에 의해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인 선정과정및 경위는 함구했다.
도는 이번 물환경대상 수상이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수질과 수생태계를 조사하고 물 관리체계 혁신을 통한 행정의 비효율성을 제거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수상의 기준및 절차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충남 시·군에선 조정급수가 이뤄지고 있고 국비를 지원받아 도수관로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전국 지자체 평균 누수율보다 15%p 높은 25%의 누수율을 잡기 위해 뒤늦게 대응에 나서고 있고 당장 내년에 사용할 농업용수마저 걱정하고 있는 판국에 이같은 수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시민 A씨는 "가뭄극복을 위해 도민에게 절수할 것을 당부하고, 중앙부처에 재정지원을 호소해 온 도가 스스로 물 관리를 잘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이 황당할 뿐"이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