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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울진 20일째 가을장마...김장배추ㆍ무 갈무리 비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5-11-24 13:47

 24일 경북 울진지방을 비롯 동해연안에 지난 6일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비가 쉬임없이 내리면서 배추, 무 등 김장작물이 물러지는 등 밭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비가 잠시 긏자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바깥잘미' 마을에서 농부 부부가 배추를 거두며 김장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경북 울진지방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늦가을 때 아닌 장마비 때문이다.

 울진지역을 비롯 동해연안에는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24일 현재 18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여름 이후 지속된 가뭄은 해소됐으나 잦은 비로 김장용 배추와 무가 물러지는 등 밭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더구나 울진지방에는 해양성 기후 특징으로 낮 기온은 따뜻한 반면 잦은 비로 김장용 배추가 밑동부터 물러지는 등 썩음 현상이 확산돼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때문에 배추농가들은 물론 김장용 배추를 가꾼 주민들은 비가 잠시 그치는 틈을 타 배추와 무를 거두는 등 김장작물 갈무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배추 1000포기를 심었다는 전종태씨(56.북면 고목리)는 "잦은 비로 배추와 무가 물러지는 등 밑동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며 "지난 21일 비가 잠시 그친 틈을 이용해 배추와 무를 모두 수확했다"고 말했다.

 또 전씨는 "다행이 울진지방은 기온이 다른 지방에 비해 따뜻한 편이어서 배추와 무를 밭에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수확해 갈무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울진지방의 배추 가격은 친환경 재배 상품이 포기당 2000~2500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반 배추는 1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현재 울진지방에는 4.9 mm의 강수량을 보이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온도 하루 전인 23일에 비해 5.1℃ 떨어진 6.7℃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또 울진 앞바다를 비롯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때문에 죽변항을 비롯 울진의 크고 작은 항.포구에 15톤 미만 어선의 발이 묶이면서 어업인들의 생활고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어패류 가격도 급등하는 등 주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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