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안에 특산 명품 개불 인공종묘 살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5-11-24 22:05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경대)는 남해안 특산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개불 인공종묘 4만 마리를 남해와 사천해역에 살포키로 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역특산명품 수산물 기술개발과 자원회복 시험연구 수행 과정에 남해안 특산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개불 육상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해 25일 남해군 이동면 화계어촌계 지선과 사천 실안해역에 각 2만 마리씩 살포할 계획이다.
이날 살포할 어린 개불은 지난 4월 삼동면 지족해역에서 수집한 400여 마리의 성숙된 어미를 간출 및 수온자극에 의한 산란유도를 실시해서 실내에서 30여 일간의 부유 유생기와 약 7개월 동안의 잠입기를 거쳐 사육 관리해 생산한 중량 2g 내외의 치충이다.
어린 개불은 살포 후 일 년 정도 바다에서 양성하면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불은 연안의 사니질 속에 30~50㎝정도의 깊은 구멍을 파고 사는 개불과로 산란기는 주로 3~4월이며, 서식장소는 조간대의 뻘이 혼합된 모래질이다.
개불의 크기는 몸길이 10~15cm, 굵기 2~4cm로 붉은빛이 도는 유백색이다.
특히 서식 저질에 뚫은 U자형태의 구멍을 통해 바닷물의 순환을 용이하게 하며 갯벌을 정화시키는 능력이 갯지렁이 보다 16배나 뛰어난 역할을 하는 친환경적인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개불의 성분 중에는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달짝지근하며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몸 특유의 조직 때문에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특히 겨울철의 별미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또한 비타민 C와 E가 풍부해 항암과 면역강화와 함께 혈전용해와 간장보호, 숙취해소,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국내생산량이 국내소비량에 크게 못 미쳐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인공종묘 생산을 통한 자원 조성이 시급한 품종이기도 하다.
2015년 개불의 살포 방법은 조간대 2~3시간 지점에 고랑을 파서 파종하는 방식으로 모래질속으로 치충이 스스로 안전하게 잠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방법은 과거 일정 간격으로 잠입 서식공을 만들어 일일이 치충을 삽입하는 방식보다 생존율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살포에는 박경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과 경남도 관계자, 남해군 관계자와 강동원 화계어촌계장 비롯한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자율공동관리 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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