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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시금치 본격 수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5-11-25 14:01

최근 잦은 비, 습해 발생 철저히 대비해야...

 경남 남해 시금치 밭 전경.(사진제공=남해군청)

 경남 남해군의 겨울철 농한기 효자작목인 보물섬 남해 시금치 본격 수확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잦은 비로 습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보물섬 남해 시금치는 지난 2일 새남해농협 초매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00ha 면적에 552톤의 물량이 농협경매에 출하됐다.


 출하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평균가격은 kg당 13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평균가격인 1166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이처럼 남해시금치의 수확이 본격화된 가운데 남해군은 최근 잦은 비로 관내 물빠짐이 잘 되지 않는 논 시금치에서 토양 과습에 의해 시금치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썩음 현상이 나타나는 등 보물섬 남해 시금치의 상품성 저하로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농업인의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내달과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은 이달과 내달에 걸쳐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습해 발생의 경우 밭보다는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 많이 나타나는데, 남해군은 논 재배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습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관내 시금치 재배농가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배수구 관리와 재배포장의 출수구 주변 배수구 깊이를 깊게 해 논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일시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에 이랑을 끊어(허리도구)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습해로 인한 시금치의 잎마름 현상 때문에 농약을 살포할 우려가 높은데, 뿌리썩음 현상은 병이 아니므로 농약을 뿌려도 효과가 없다.


 월동 노지시금치는 엽채류로 농약 잔류검출의 우려가 높아 농약을 절대 뿌려서는 안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남해 시금치는 1125ha의 면적에 269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남해를 대표하는 농한기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보물섬 남해 시금치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속박이 출하 금지, 상품의 정선∙선별 출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해바다의 해풍을 맞으며 노지에서 밤낮으로 얼다 녹다를 반복한 보물섬 남해 시금치는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길게 자라지 못하고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뿌리부터 줄기와 잎까지 영양분이 고르게 퍼져 특유의 진한 향과 달달한 맛이 일품으로,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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