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 함안군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도 생활불편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함안군청) |
경남 함안군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도 생활불편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된 384개 개선사례 중 전문가 심사 등 예선을 통과한 10개 사례가 경합한 결과 함안군이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바지선을 이용한 소하천 수초 제거 사업’은 저지대 농경지 주변의 하천에 자생하는 수초로 인해 우수기 배수불량으로 침수 피해가 빈번하고 매년 인력, 제초제, 굴삭기를 이용한 수초제거 노력에도 깊은 수심과 넓은 하폭 등으로 작업 한계가 있어 소형 선박 바지선을 착안해 군 자체 제작했다.
바지선을 이용한 수초제거는 물의 흐름을 지체시키는 수초를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제거할 수 있으며 인력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수심이 깊고 폭이 넓은 하천의 수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산면 평림리 지내 대사천에서 군의원,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바지선 이용 수초제거작업 시연회를 가져 수초제거용 바지선을 제작한 경위와 효과 등을 설명했다.
군은 그동안 바지선을 이용해 관내 10개 하천(L=12km) 바닥 퇴적토 및 수초를 제거해 약 100ha 농경지 침수를 예방해 약 7억원의 농작물 피해 감소 효과를 봤으며 하천 수위 저감효과도 가져와 약 5억원을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생활불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