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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청, 유치원생 가혹행위 교원 봐주기 논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5-11-26 15:53

한택희 도의원 지적,해당교육 즉각적인 인사조치 요구

 한택희 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전남 해남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음에도 해남교육지원청이 별다른 조치 없이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해남·완도·진도·강진교육지원청에 대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택희 의원(순천4)은 이 같이 밝히고, 해당 교원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지난 3월 12일 접수된 민원이라며 “아침에 출근해서 동화책 한 권 읽어주고 그림그리라고 한 후 다음부터는 아이들에게 그냥 놀으라 하고 컴퓨터만 한다는 것이다”고 공개했다.


 또, “하루도 빠짐없이 ‘떠든다’, ‘뛰어다닌다’, ‘시끄럽다’고 매일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말을 못하게 하는 벌을 세우고, ‘말 안 들으면 택배아저씨를 불러 박스에 싸서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버린다’는 등 교육자로서 어린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엄마가 유치원에 대해 물으면 ‘엄마 그런거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하라고 시키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 유치원에 다녔던 아이들이 다 똑같이 심리불안증세가 나타나고, 선생님이 싫다고, 유치원가기 싫다는 말만하고 있다, 7살짜리 아이한테 아침마다 물통을 주며 물을 받아오라고 시킨다는 것이 내용이다”고 공개하고, 후속조치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최장락 해남교육장은 “징계나 그런 것 보다는 민원인도 취하했고, 선생 스스로 반성하고, 자기연찬도 하고 한다고 해서 별 다른 징계는 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한 의원은 “학부모가 민원을 취하하고, 더 이상 문제제기를 안한다고 하지만 얼마나 불안하겠는가”라며 “이런 선생님이 학부모와 소통하면서 교육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이 선생님은 그 학교에 근무하시면 안된다”고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또, 지난 3월 1일자 인사라서 곧바로 인사조치를 할 수 없다는 답변에 대해 한 의원은 “인사지침이 중요한가? 아이들이 중요한가?”라고 따져 묻고 “이 선생은 정서적으로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근무 환경을 바꿔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국장은 부적격 교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천명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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