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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한센인 마을 소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5-11-27 15:50

전남 고교생 3명 선정…녹동고 오윤, 여수고 이준형, 목포덕인고 강우림
 고흥녹동고 2년 오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 고흥 소록도 한센인 마을 소녀가 전국 고교생 50명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7일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에 따르면 “전남지역 고교생 3명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선정하는 ‘2015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는 녹동고등학교 2학년 오윤, 여수고등학교 1학년 이준형, 목포덕인고 1학년 강우림 학생이다.
 
 특히 오윤 양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20년간을 한센인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에 몸바쳐 온 오동찬 치과의사의 장녀로 소록도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한센인을 돌보며 성장했다.
 
 오 양은 방학 때에는 해외 한센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봉사가 몸에 밴 학생으로,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 내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탁월한 학업성취도를 보여 대한민국 인재상에 가장 부합하는 학생으로 평가 받아 인재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 양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녹동고의 교육과정 중에서 학생 중심의 스튜처(Student + Tutor) 활동, 동아리 활동, 심화반 활동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학생이다.
 
 오윤 양의 아버지인 오동찬 치과의사는 지난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 공중보건의로 시작, 현재까지 20년간을 한센인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에 몸 바쳐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의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성천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받은 1억원을 선뜻 기부해 주위의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임형권 녹동고 교장은 “오늘의 성과는 개인의 성실함뿐만 아니라 녹동고가 지향하는 ‘미래형 농어촌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15 대한민국 인재상'시상식은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수상자들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과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를 수여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은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40명, 일반 10명을 선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지난 2001년부터 꿈과 끼를 찾아 창의와 열정으로 새롭고 융합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창의적 인재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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