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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경남 남해군을 방문,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청) |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7일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을 방문, 군 공무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영일 군수와의 환담에 이어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 전 총리의 특강은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정 전 총리는 이번 강연에서 오늘날 동반성장이 시대의 화두가 된 배경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며 현주소를 진단,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정 전 총리는 “오늘날 한국경제는 세계에서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1인당 GDP 상위 7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와 같이 국민들의 근면함과 도전정신, 교육의 힘으로 이룬 오늘날 한국경제의 밝은 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현재 한국경제의 어두운 면인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야 하는데 동반성장이 이를 해결해나가는 만병통치약은 아닐지 몰라도 유일한 방법”이라며 “동반성장은 부자의 것을 뺏어서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파이(pie)를 키우고 분배를 좀 더 공정하게 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초과이익 공유(협력이익 배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 조달 시 일정부분 이상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 등을 제시했다.
또 “그간 모방형 인적자원 육성에서 벗어나 창의적 인적자원을 육성, R&D 투자에 있어 개발(Development)뿐만 아니라 연구(Research)분야에 대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 전 총리는 스승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박사와 조순 전 총리 등 자신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배경, 동반성장위원장으로서의 활동, 서울대 총장 재직 시 지역균형선발제 채택 등 우리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강연을 이어나갔다.
이날 강연을 마무리하며 “사회발전은 양적 발전으로 출발해 질적 발전으로 나아간다”며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시대적 사명인 우리사회 질적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이 시작이 반인 만큼 이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해군을 방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모교인 서울대 총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경제학계의 대표적 석학이다.
정 전 총리는 2010년 국무총리직을 그만 둔 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6월부터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