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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잡아라'…충남도, 전략적 대응 나서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5-11-29 11:00

지난해 국내 중국관광객 충남 방문 비중은 0.4%에 불과

 최근 국내 중국인 관광객(遊客, 요우커)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충남도와 시‧군의 전략적 유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요우커 규모가 613만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8.6배 이상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충남지역을 방문한 비중은 0.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충남연구원 박인성 중국연구팀장(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193호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정부가 자국민의 출국관광 대상지로 개방한 곳은 모두 151개국으로 늘었고 중국인 출국관광객은 모두 1억90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약 25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들의 소비규모는 지난 2013년도 기준 1300억달러에 이르는 등 급속히 증대되면서 세계 각국은 요우커 유치를 위한 비자발급수속 간편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국 요우커가 선호하는 상위 10위 국가는 한국, 홍콩, 태국, 일본, 타이완, 인도네시아, 몰디브, 싱가폴, 미국, 캄보디아 순이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가 요우커에게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서울을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 2위로 생각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국내 요우커의 방문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65.1%(서울 49.0%, 인천 5.5%, 경기 10.6%)와 제주(20.9%)에 집중돼 있고 충청권이 1.5%로 가장 낮다(대전 0.9%, 충남 0.4%, 충북 0.2%)”며 심각한 편중 현상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 2월 충남 소재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42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대부분이 충남지역 주요 관광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활용한 관광 통역·가이드 등 문화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시키거나 흥미있는 중국어판 홍보자료 제작 등 다양한 홍보활동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충남도가 요우커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의 교류파트너인 중국 성, 시현 지역의 공무원 및 기업체 간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연수관광상품 운영 ▶공주․부여 등 백제역사문화유적과 관련된 스토리 발굴 및 창작과 연계한 관광상품 구상 ▶저렴한 단체패키지 관광 보다는 테마별 개별자유여행객 중심의 상품 개발 ▶중국 내 관광업체 및 언론매체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 ▶서울(수도권)과 충청권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마련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도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당진항, 대산항, 보령신항 등 항만 확충 및 배후도시 조성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비행장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 사업 등 국책사업화 논리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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